공지사항

안녕, 나의 이웃 열한 번째 탈북민 정착 이야기

2020-04-14

안녕, 나의 이웃 열한 번째 탈북민 정착 이야기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구성된 공동체 모델로 북한에서 세울거에요.
Y사회적기업 박요셉 대표

그는 2곳에 카페를 운영 중인 Y사회적기업의 대표다.

그는 북한에서 전문대를 다니며 홀로 탈북했고, 한국에서 7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 후 결혼하여 세 아이의 아빠로 현재 사업을 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 후, 탈북민을 고용한 기업들에게 문제점을 발견했다.

의사결정은 남한사람들 위주로 하며, 기업에 적응하지 못한 탈북민들이 자주 이직했다.
그는 탈북민들의 안정과 자립을 위해서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의 기업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사회적기업 모델을 찾아 연구했고,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의욕으로 시작한 첫 사업, 쓴맛을 보다 
하지만, 기업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시작한 사업은 실패로 이어졌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연습
2014년 그는 I은행의 사회공업사업에 참여해 용인과 서울에 각각 사내 카페 기엄모델을 창업했다.

사회적 기업을 선택하다
그는 카페창업을 통해 탈북민 직원들의 자립을 돕고 안정을 찾게 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곧이어, 탈북민에게 친숙한 농업기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수의학 전공을 살려 유기농 돼지농장도 운영했지만 사료나 인건비를 감당 못해 또 실패 했다.

꾸준한 한 길을 걸어오다
그러나 그는 수많은 좌절과 실패 속에서도 탈북민 정착을 돕는 스탸트업이라는 한 가지 목표로 한 길을 걸어가기로 다짐했다.

기존의 실패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 경제를 완성한결과, 2019년 3월 사회적 경제를 추구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통일 후의 모습을 그리며, 북한에 어떤 기업모델이 필요할지 구상하고 고민한다.

그는 말한다 
한국에 온 탈북민들이 자립해서 잘 사는 것이 남과 북이 하나가 되었을 때,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하나가 될지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입니다.

그의 이름 요셉은 흉년과 기근으로부터 수많은 사람을 구한 성경 속 인물이고, 그의 사회적인 기업 요벨은 기쁨의 나팔이라는 뜻이다.
출처 및 사진 : 남북하나재단 협조 : 통일부 정착지원과